유증도 했건만…삼성重 주식 보유 계열사들 평가손실

(23.02.23)유증 후 1년이 지났지만 지분 평가 손실률이 커지고 몇번 유증을 거쳐서 특수 관계인 지분이 작아진다.···외부 주주보다 큰 부담[뉴 스토마 토이·재용 기자]삼성 중공업 지분을 보유한 삼성 전자 등 그룹 계열사의 지난해 지분 평가 손실률이 더 커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재작년 말 감자 및 유상 증자로 계열사를 비롯한 주주들이 고통 분담을 했는데 1년 남짓 사이에 기업 가치가 더욱 하락한 결과입니다. 8년간 적자인 삼성 중공업은 올해는 흑자 전환하겠다고 약속하고 귀추가 주목됩니다. 삼성 중공업 정진와(정· 진 테크 사장의 어깨가 무겁습니다. 23일들에 의하면, 삼성 중공업 최대 주주인 삼성 전자는 지난해 말 기준으로 15.2%의 지분을 갖고 있습니다. 해당 지분의 취득 원가는 9321억원으로 지난해 말의 장부 금액(시가)은 6848억원을 기록했습니다. 2473억원의 평가 손실,-26.5%의 평가 손실률을 보입니다. 2021년 10월 유상 증자를 실시한 이후 그 연말의 장부 금액은 7599억원이었습니다. 그 후 1년간 751억원의 평가 손실이 발생했습니다. -9.8%의 평가 손실률입니다. 유증 후에도 적자가 이어지고 증시 부진까지 겹쳐서 주가 회복이 이뤄지지 않았습니다. 삼성 중공업의 지분 2.06%를 갖고 삼성 전기는 지난해 말 장부 금액으로 927억원을 집계했어요. 취득 원가는 1114억원으로 187억원의 평가 손실이 됩니다. 평가 손실률은-16.7%입니다. 재작년 말의 장부 가격은 1029억원으로 1년 후에 102억원의 평가 손실이 나타났습니다. 평가 손실률은-9.9%입니다. 삼성 전기가 보유한 상장 주식 중 평가 손실이 발생한 곳은 삼성 중공업이 유일하였습니다. 이들 계열사는 삼성 중공업 주식 평가 손실을 기타 포괄 손익에 반영하고 있습니다. 그 밖에 삼성 생명 보험, 삼성 SDI, 삼성 물산 제일 기획이 각각 2.92%, 0.36%, 0.11%, 0.11%씩 삼성 중공업 지분(지난해 제3분기 말 기준)를 보유하고 있습니다. 삼성 중공업 주식은 거의 10년간 내리막 길이니, 그들 역시 평가 손실이 불가피합니다. 이런 평가 손은 계열사도 손해지만 외부 출연자가 더 큰 부담을 지고 있습니다. 그동안 적자가 길어지면서 삼성 중공업은 유상 증자를 몇 차례 실시했습니다. 그 때마다 삼성 전자 등 계열사가 출자에 동원되었습니다. 출자 부담을 지우고 삼성 전자 등 계열사 주주들은 분합니다. 게다가 2017년 유상 증자 시행 직전에 삼성 전자가 보유하고 있던 삼성 중공업 주식은 16.91%였지만 지난해 말 15.2%까지 작아진 것이 확인됩니다. 외부 출연자의 유증 기여도가 더 큰 결과입니다. 2017년경 23%를 넘던 특수 관계인 지분도 지난해 20%대까지 작아 졌습니다. 삼성 중공업의 적자에는 대주주의 경영 책임이 있는데도 고통 분담에 솔선수범하지 않은 것입니다. 유증에서 감자도 당시의 소액 주주들은 불만이 적지 않습니다. 2021년 제3분기 말, 삼성 중공업의 자본은 2조 9905억원에서 유증 후 그 연말 4조 973억원까지 늘었어요. 그러나 지난해 말 기준 자본은 다시 3조 5720억원으로 떨어졌습니다. 그래도 지난해 적자 폭을 줄인 삼성 중공업은 올해 영업 이익 전망치 2000억원을 제시하는 흑자 전환하겠다는 각오를 드러냈습니다. 정· 진 테크 사장은 올해 초, 사내 방송을 통해서”모두가 힘을 모두 턴 어라운드를 반드시 실현하는 자부심을 회복하는 한해에 “로 임직원을 독려했다. 이재영 기자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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