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런게 고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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빗소리를 자장가 삼아 우리는 실컷 낮잠을 잤다.아이는 일어나서 다시 작은 집으로 들어갔다. 텐트를 사달라고 졸라서 버리려고 놓아둔 상자 하나를 적당히 잘라 붙인 천 하나를 지붕에 걸어 놓았다.여기는 소영이 메밀국수집이야.

시그니처 메뉴 털실국수

우리는 바뀌는 계절을 따라왔다.

우리 집 유일의 창고에는 온갖 삶이 제대로 기술적으로 쌓여 있지만 문제는 어디에 무엇이 있는지 나만 아는 것이다.애초에 남편과 정보 공유를 했으면 했는데 상대방에게 말로 설명해야 하는 수고보다 내 몸을 움직이는 수고가 나을 것 같아 설명 대신 필요한 게 있으면 내가 나서서 찾아오기도 했다. 머리가 나쁘면 몸이 고생한다는 아주 좋은 예.설명은 한 번 했으면 끝난 것 같은데 이거는 뭐 매번 계절 바뀔 때마다 드나들거나 물건 꺼내서 넣고. 여름에는 좀 낫지.발코니 문을 열고 아이 추위를 연발하며 육중한 몸으로 빨래건조대를 지나 에어컨 실외기 뒤로 밀고 들어가서야 열리는 창고 한쪽 문에서 트리를 꺼냈다.”사장님 노란 장미 주세요.” “노란 장미는 너무 비싸서 안 사려고 했는데 오늘 유난히 예쁘게 피어서 가져왔는데 첫 손님이 바로 사가셨네요.” “오늘은 엄마 생신이라 모이는 거예요, 이 꽃이 비싸서 저 혼자 보기 아깝지만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니까 원래대로 될 것 같아요. ㅋㅋㅋ 꽃과 함께 물에 희석해서 넣을 액체를 하나 주셨는데 그걸 물을 타면 일주일 동안 물을 안 가도 되고 꽃이 늦게 피어서 오래간다고 합니다.비싼 꽃을 오래 봐달라고 2개 줬는데 이걸 넣어서 그런지 일주일이 지나도 정말 꽃이 변하지 않는다.”사장님 노란 장미 주세요.” “노란 장미는 너무 비싸서 안 사려고 했는데 오늘 유난히 예쁘게 피어서 가져왔는데 첫 손님이 바로 사가셨네요.” “오늘은 엄마 생신이라 모이는 거예요, 이 꽃이 비싸서 저 혼자 보기 아깝지만 오늘은 많은 사람들이 모이니까 원래대로 될 것 같아요. ㅋㅋㅋ 꽃과 함께 물에 희석해서 넣을 액체를 하나 주셨는데 그걸 물을 타면 일주일 동안 물을 안 가도 되고 꽃이 늦게 피어서 오래간다고 합니다.비싼 꽃을 오래 봐달라고 2개 줬는데 이걸 넣어서 그런지 일주일이 지나도 정말 꽃이 변하지 않는다.언제까지나 예쁘게 곁에 있어줘서 고마워.나는 이런 게 고마워.어머니 생신이 되면 과메기의 계절이 시작된다. 올해도 포항에 전화를 걸어 과메기 두 접시를 주문했다.여긴 꼭 전화를 해서 주문을 넣어야 하는데 요즘처럼 버튼 하나로 모든 예약이 끝나는 세상에서 나는 왠지 이 전화 예약이 어색해진 것이다.불과 며칠 전까지만 해도 수화기 너머 음성으로 대부분의 일을 처리했지만 이미 내 육체는 손가락만으로 끝낼 수 있는 일처리에 익숙해져 있기 때문이다.물론 통화는 아무 문제 없이 끝났지만 나는 연결음이 들릴 때까지 마음이 안정되지 않았다. 낯선 사람과의 대화가 이렇게까지 어려워졌는가?아니면 다 이렇게 살 것인가. 가끔 나는 내 자신이 너무 신기하고 이상해서 어떨 때는 좀 슬퍼. 편하게 살고 싶다.과메기전화로 괜히 진지해져서 미안해요-_-이번 주말에도 또 주문할게요, 이번엔 동생이..과메기한테 이거예요 도와줬더니 키야아아아!!스트레스 너 다 죽었어.탄산 가득한 세계 맛있는 손막걸리 복순도를 꼭 주문해서 드셔보세요.엄마, 우리가 좋아하는 걸 그려보자!기분 전환, 기보양상관계유지. 한쪽만 최선을 다한다고 될 일이 아니다, 그러면 역효과가 난다.어제 분명히 저 종이를 소영이 방 한쪽에 붙여놓은 것 같은데 왜 그냥 여기 붙어 있지?소영이 낮잠이 길어.소영이 낮잠이 길어.소영이 낮잠이 길어.빈티지 가구를 판매하는 블로그를 이웃 추가해 놓고 새로운 글이 올라오자 즐겁게 눈요기만 했는데 이날은 도저히 눈요기만으로는 끝나지 않아서.시각만 행복하도록 차별할 수는 없으니까… 제 것이 되면 시각뿐만 아니라 후각이나 미각까지도 행복해진다, 이건 정말 신기한 현상인데요.남편이 조소.그런데 제 블로그 이웃분들 중에 이런 원목 소가구 같이 만들어주실 분 없나요?멋지게 만들어서 이 공사의 홈에서 소개하는 게 어때요? 네네? 구인광고 이렇게 하는 거 아니에요?>_<그런데 제 블로그 이웃분들 중에 이런 원목 소가구 같이 만들어주실 분 없나요?멋지게 만들어서 이 공사의 홈에서 소개하는 게 어때요? 네네? 구인광고 이렇게 하는 거 아니에요?>_<가구 하나 배치만 조금 바꿔도 아이는 엄청 신나겠다.이렇게 숨겨놓으면 뭔가 또 자신만의 비밀공간이 생긴 것 같은가.생각해보면 나는 어렸을 때 기분 전환이 필요할 때 책상 위치를 수시로 바꾸곤 했는데, 그 중 가장 선호했던 것은 방문을 열면 책장으로 가리고 내가 책상에 앉아서 뭐하는지 모르는 구조였다. 비밀로 완전히 나만 있을 수 있는 공간.남편의 갑작스러운 저녁 약속으로 주꾸미볶음 3인분을 혼자 다 먹었다. 그리고 자정에 치킨을 시켰대.너 나 왜 자꾸 살찌니? 답이 여기 있어, 여보!!엄마꺼 같으면 운동화 신을까봐억지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해결할 수 있는 것만 못할 수도 있어 그대로 두기로 했다.풀리지 않는 매듭을 억지로 풀려고 했는데 내 성질을 못 이겨서 얼른 잘라버릴 것 같아서.억지로 해결할 수 있는 것이 아니라 해결할 수 있는 것만 못할 수도 있어 그대로 두기로 했다.풀리지 않는 매듭을 억지로 풀려고 했는데 내 성질을 못 이겨서 얼른 잘라버릴 것 같아서.친구들과 집에 있는 간식으로 입은 가볍고 대화는 묵직하게.이제 곧 세 번째 출산.이제 곧 세 번째 출산.아가씨한테 이거 반 줄여줬어야 했는데 ㅜ 곧 다시 만나요!파란색 터닝도어가 마음에 안 들어서 저번에 슬라이딩 도어를 달아서 숨기려고 했는데 커튼 때문에 설치가 안 된대요 ㅠ 치아 없으면 잇몸에서도. 그래서 코반유리라고 불리는 아쿠아유리로 바꿨습니다. 개미 콧구멍만큼 좋아졌어요.이건사홈 제품과 함께 커피와 책이 있는 사랑방 같은 공간을 만드는 것이 지금 나의 첫번째 희망 :)고통과 부정적 감정이 있어야 행복하다고 믿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행복감이 낮았다. 더욱 흥미로운 사실은 이 경향성이 스트레스 상황에서 더 강하게 나타났다는 점이다. 고통의 완벽한 부재가 행복하다고 믿는 사람들-고통 기피자라고 부른다-는 스트레스, 즉 고통을 겪게 되면 보다 큰 충격을 받았다. 이어 우리는 고통 회피자가 즐거운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있어도 불쾌하거나 괴로운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조금이라도 예상된다면 그런 것을 처음부터 피한다는 점도 발견했다. 예를 들어 한 여행지가 볼거리는 풍부하지만 바가지를 할 가능성이 있다는 정보가 주어진다면 고통 회피자들은 그 여행을 주저했다. 행복을 경험할 기회를 스스로 제한하고 버리는 격이었다. -굿 라이프에서오늘은 옷장 서랍에 있는 물건을 꺼내 반 이상을 정리했다.요즘 왜 이렇게 쫓기는 심정으로 살았을까.그러지 않고 살아온 지난 몇 년간의 삶을 송두리째 잃은 것 같아 내 자신에게 너무 실망한 요즘이다.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편했던 그때로.요즘 왜 이렇게 쫓기는 심정으로 살았을까.그러지 않고 살아온 지난 몇 년간의 삶을 송두리째 잃은 것 같아 내 자신에게 너무 실망한 요즘이다.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편했던 그때로.요즘 왜 이렇게 쫓기는 심정으로 살았을까.그러지 않고 살아온 지난 몇 년간의 삶을 송두리째 잃은 것 같아 내 자신에게 너무 실망한 요즘이다.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편했던 그때로.요즘 왜 이렇게 쫓기는 심정으로 살았을까.그러지 않고 살아온 지난 몇 년간의 삶을 송두리째 잃은 것 같아 내 자신에게 너무 실망한 요즘이다.다시 돌아갈 수 있을까, 편했던 그때로.그래도 힘을 낼 수 있는 이유. 예쁜 너희, 가을이 데려온 겨울 그리고 그 겨울 속의 온기.세상의 청승을 맞이한 가을은 떠나기도 전에 햇살을 제법 쬐어간다. 홀에 가기는 아쉽지만 인심도 좋다. 맞아 이런게 고마워.https://instagram.com/204.home조석경 홈패브릭이공사홈(@204.home)•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팔로워 43.8천명, 팔로잉 56명, 게시물 306개 – 조석경 홈패브릭이공사홈(@204.home)님의 인스타그램 사진 및 동영상 보기 instagram.com조석경 홈패브릭이공사홈(@204.home)•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팔로워 43.8천명, 팔로잉 56명, 게시물 306개 – 조석경 홈패브릭이공사홈(@204.home)님의 인스타그램 사진 및 동영상 보기 instagram.com조석경 홈패브릭이공사홈(@204.home)•Instagram 사진 및 동영상 팔로워 43.8천명, 팔로잉 56명, 게시물 306개 – 조석경 홈패브릭이공사홈(@204.home)님의 인스타그램 사진 및 동영상 보기 instagram.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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